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장애인의 복지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10일 오전 11시~오후 4시 수진동에 있는 벨라지오 웨딩하우스에서 ‘제37회 흰 지팡이의 날’과 ‘제90주년 점자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사단법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성남시지회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시각 장애인의 복지에 애쓴 공로자 10명이 성남시장상·시의회의장상을 받는다.
‘함께 어울리는 손끝으로 보는 세상을’ 주제로 한 노래자랑, 장기자랑 행사를 열어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자립 의지를 다진다.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맹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지정했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는 활동보조기구이며,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
한편 점자의 날은 제생원 맹아부(현 서울맹학교) 초대 교사인 송암 박두성 선생이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한국어 표준 점자를 발표한 1926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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