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과 함께 'ICT 융복합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ICT 융복합 기술사업화를 추진 중인 우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ETRI는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과 협업, 연구원이 추천한 유망 ICT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TRI는 현재 창업기업, 동문기업, 출자회사 등 ICT 융·복합기술 분야와 관련된 1천여개의 패밀리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과 함께 협약보증을 통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의해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료 0.2%p 감면, 보증비율 또한 90%까지 확대하는 등 보증지원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우리은행도 기업이 신용보증기금에 납부할 보증료 중 일부(연간 0.2%p)를 3년간 지원하며, 기업별 여신금리를 최대 1.0%p까지 우대, 금융비용을 절감토록 지원한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협약보증 이외에도 △중소기업 ICT 융복합 기술분야에 대한 기술자문 및 R&D 지원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 △M&A, 컨설팅 등 각 협약기관의 특성 및 강점을 살린 다양한 비금융서비스 지원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황 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ETRI와 금융회사가 연계되는 다양한 금융ㆍ비금융 지원이 활성화됨으로써 ICT 융복합 기술분야의 유망한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ETRI, 신용보증기금과 협업을 통해 정보·통신·전자·방송 분야에 대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으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유망 ICT기업 육성에 동반자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의 금융비용 경감 노력 및 은행의 금융지원이 ICT분야의 신기술 개발, 기술창업, 고용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문식 ETRI 사업화본부장은“ETRI 패밀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기술사업화를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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