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KTX 광명역 외국인 대상 사후면세 매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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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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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도심공항터미널 조성에 발 맞춰 ktx 광명역에 사후면세 매장이 들어선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최근 KTX 광명역내 ‘스토리웨이’편의점에서 사후면세 서비스를 시작한 코레일측이 내년 3월 도심공항터미널 조성에 맞춰 사후면세 매장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사후면세점(Tax Free)은 외국인이 지정된 판매장에서 3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할 경우, 출국 시 공항 내 환급창구에서 부가가치세와 및 개별소비세를 돌려받는 제도다.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와 사후면세 매장 도입을 계기로 KTX 광명역세권과 광명동굴에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KTX 광명역세권에는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 주요 쇼핑시설이 집중돼 있어 파주·명동 등 쇼핑관광 코스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KTX의 75%가 광명역에 정차하고, 사당-KTX 광명역간 셔틀버스도 운행을 개시하는 등 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강남에서 가로수길 관광을 하거나, 전주·부산 등 지방여행 후 광명역으로 이동, 쇼핑을 하고, 공항터미널을 이용해 출국하는 등 다양한 코스의 자유여행이 가능해져 중화권 등 외국인 여행객의 방문 증가가 기대된다.

코레일은 연내에 사당-광명역간 직통 셔틀버스의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대형 주차빌딩 신축, 영등포-광명 셔틀 전동열차 증편 운행,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당-KTX 광명역간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되면 광명역 일대가 쇼핑과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1천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맞아 광명역이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공항터미널과 사후면세 매장이 들어서면 KTX 광명역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허브로서 KTX 광명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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