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조기 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함께 보라’는 의미로 매월 8일을 가정폭력 예방의 날(보라데이)로 정했다.
주위에 폭력에 노출된 경우가 없는지 이웃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 나가고자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센터(센터장 양시영)주관으로 인천지방경찰청과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상담소 및 보호시설, 아동복지관, 청소년 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캠페인에서는 폭력 예방과 학대의 조기 발견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보라! 여성·폭력 없는 아름다운 세상’를 주제로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염원하는‘박 터트리기 퍼포먼스’, 폭력 없는 세상을 기원하는 선언과 폭력추방 결의가 이어졌다.
끝으로 사물놀이 한마당 공연과 폭력예방 연극, 아름다운 세상 듀엣 음악공연 등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소망을 담은 삼색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 안에서는 홍보 부스를 마련해 홍보물을 배부하면서, 가정폭력의 실태를 점검하는 인지도 조사(〇,× 퀴즈)와 속담풀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폭력예방 메시지를 담은 형형색색의 티셔츠를 걸어 시민들이 직접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위로하고 관심을 약속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해 빨랫줄에 걸고 즉석 사진을 촬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보라데이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여성·아동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인식 확산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매월 8일 보라데이를 기념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해 폭력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