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오는 21일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을 상대로 압류한 명품들을 시청강당에서 공매한다.
공매할 물품은 롤렉스와 피아제 명품시계 2점, 명품가방 8점, 순금 등 귀금속 22점, 골프채 6점, 고급양주와 수석 10점 등 모두 48점이다.
공매물품은 명품전문 감정업체의 감정을 통해 100% 보증을 약속받은 상태다. 물품별 매각예정가격과 사진은 시청 홈페이지(an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매방법은 물품별 개별공매로 이뤄진다. 당일 오후 1시부터 관람 후 임찰서를 제출한 매각예정가격 이상인 최고액의 입찰자가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공매에 나오는 명품시계 2점의 경우, 지난 6월 낙찰됐으나 낙찰자가 인수해 가지 않아 금번 재차 공매를 통해 보증금을 받는다. 또 입찰시 공매보증금은 매각예정가격의 10%이상 첨부해야 한다.
낙찰자는 매각대금을 현장에서 즉시 현금 또는 계좌이채로 납부한 상태에서 물건수령이 가능하다. 공매대금 전액은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된다.
시는 금년들어 지방세 고액체납자 16명의 집을 가택수색해 명품가방과 귀금속을 비롯해 149점을 압류했고, 현장에서 체납세 1억5백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한편 김남수 징수과장은 “세수증대 및 성실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기 위함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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