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주간 주요 관광지 찾은 관람객, 약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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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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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가을 여행주간 기간 전국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람객이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이 기간 국내 주요 관광지마다 관람객이 증가하고 고속도로의 통행량이 확대됐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10월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관광지 매표소를 통해 수기로 조사된 관람객 통계를 바탕으로 했다.

문체부는 한국관광100선, 여행주간 집중 홍보지, 특별 개방지, 여행주간 프로그램 진행지 등 주요 관광지점 55곳에 대해 지난 10월 24일(부터 2주간 관람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 55곳의 방문객 총계는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다만 지진과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 거제, 통영지역은 전년 대비 관람객의 감소가 눈에 띄었다.

이 기간 고속도로의 통행량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여행주간 기간 동안 고속도로의 통행량은 전년 대비 4.6% 늘었고 관광지 주변 주요 톨게이트 통행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4개 국립공원 방문객도 전년 대비 13% 증가(해당 국립공원의 특정 매표소 방문객 기준)한 것으로 조사됐고 제주도 입도객 역시 전년 대비 외국인 31%, 내국인 7.5%, 총 11.8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주간 특별 개방됐던 총 26개 지역 41곳의 개방지의 경우 영남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관람객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 외에 주요 유원시설(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대구이월드, 경주월드)의 방문객은 전년 대비 14.5% 늘었고 여행상품 판매 통계에서도 이용 인원 12.6% 증가, 판매 매출액 5.5%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가을 여행주간이 국내의 우수한 여행지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내수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여행 참여 현황과 소비 지출액 등 온라인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여행주간의 상세 결과는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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