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이이경 "연기 안했으면 장사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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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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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연기를 하지 않았으면 장사했겠죠. 하하."

배우 이이경이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커튼콜'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이경은 "내가 군대 전역하고 연기를 늦게 시작했다. 집 앞에 연기학원에 궁금해서 갔다가 원장님이 '도그빌'을 보라고 해서 봤는데, 그 안에 있으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연기학원을 안 갔다면 장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웃었다.
 

[사진=영화 '커튼콜' 포스터]

포스터 촬영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분위기가 조성돼 탈의했다. 지금 보니 내가 봐도 너무 말랐다"고 했다.

영화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담는다.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좌충우돌하며 무대를 완성해가는 모습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장현성, 박철민, 전무송, 이이경이 출연한다. 12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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