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사랑의 김장 버무림'… 9일 자원봉사자 등과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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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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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행된 중랑구 '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각자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중랑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사랑을 버무려요.'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오는 9일 홈플러스스토어즈(주) 면목점 주차장에서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1만8500㎏ 규모를 담궈 관내 저소득 주민 1850세대에 전달한다.

구는 김장을 준비하기 힘든 저소득 홀몸어르신, 장애인가정 등 취약계층의 든든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KT&G복지재단과 이번 행사를 연다.

KT&G복지재단은 2005년부터 시작해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김장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도 1억3500여 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면목종합사회복지관, 신내노인종합복지관,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지역 내 10개 복지관과 군부대 및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다.

절임배추와 양념을 버무려 완성된 김장김치는 10㎏씩 포장, 각 복지관과 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가정 1850가구에 보내는 릴레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신태화 구 복지정책과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되는 김장나눔으로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지역사회가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민간자원을 활용해 훈훈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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