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폭발물 테러 현장 감식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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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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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이 지난 2~3일 양일간 경찰청, 서울경찰특공대, 육군중앙수사단 등 유관기관과 합옫으로 폭발물 테러에 대비한 현장감식 훈련 등을 실시했다.

국내에서 대규모 폭발테러 사건을 가정, 실물 폭발실험 후 현장감식 훈련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실험은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IS 등 테러분자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폭발물 테러사건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실제 테러에 흔히 사용되는 폭발물질로 IED(급조폭발물)를 만들어 차량, 캐리어 등에 설치, 실물 폭파한 후 과학수사요원들이 폭발현장에서 IED의 EDPS(폭발물 및 뇌관 등 구성요소) 등을 채취하고, 증거물을 수집, 폭발물질 확인 및 IED 재구성 등 폭발물 현장감식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과학수사계는 폭발물 테러사건 발생 시 현장감식을 위한 PBI(폭발 후 감식)팀을 화재전문 과학수사요원 위주로 꾸려, 총 2회에 걸쳐 이론교육 및 사전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남부청은 실제 폭발현장에서 잠재지문의 채취, DNA 검출여부와 사용된 폭발물질을 규명, 이를 D/B화하고, 실험과정 및 결과를 기초로 폭발물 감식기법 매뉴얼을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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