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홍 사장 "세계 4대 수출시장 베트남에 한국 농식품 대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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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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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식품박람회 동시 참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2016 하노이 식품박람회(Food & Beverage, 11월9∼12일)'와 '2016 호치민 식품박람회(Food Expo, 11월16~20일)'에 동시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은 인도차이나반도의 관문이자 우리 농식품 4위 수출시장이다. 하노이와 호치민 양대 식품박람회는 베트남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최대 식품박람회로 최근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식품 소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aT는 해외 브랜드 수요, 건강 및 위생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맞춰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국의 맛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베트남 식품시장의 3대 키워드인 ‘고품질’, ‘안전’, ‘위생’ 등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해 한국 농식품이 ‘안전하고 위생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인구의 과반수가 미래 소비의 주역인 30대 미만 젊은 층임을 감안해 라면 등 이들이 선호하는 간편식과 떡볶이, 김밥과 같은 한국의 인기 K-Food 참가업체 제품을 중심으로 시연·시식·시음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한류 인기몰이를 재현할 계획이다.

또 aT는 호치민 식품박람회에 경기도, 충남도, 경북도, 경남 고성군 등 4개 지자체와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박람회 참가의 시너지 효과를 구현하고 지역 우수 특산물 등 한국의 맛과 멋을 소개할 계획이다.  밤, 감 등 ‘한국의 대표 청정 임산물’을 주제로 한 임산물 홍보관도 별도 운영하는 등 한국 농식품의 다양성을 강조키로 했다.

여인홍 aT 사장은 "우리나라의 4大 수출시장인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많은 수출업체의 참가수요를 반영해 베트남 경제의 두 중심축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 동시 참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양대 박람회 참가가 해외 한류의 최대 중심지인 베트남에 우리 농식품 수출을 대폭 확대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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