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는 겨울철 강설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발 빠른 사전 대비와 함께 효율적인 재난대응체제를 구축하였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주‧간선도로 63개 노선을 중심으로 읍․면 자체 도로제설작업을 실시하는 ‘겨울철 도로제설대책’을 수립했다.
세부사항으로는 겨울철 자연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대비 기간 중 ‘재난유형별 협업기능 추진 T/F팀’을 구성하였으며, 시 산하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등 20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인근 지자체와 상호응원 체계를 구축하였다.
제설작업 방식은 작년과 같은 도로제설작업 노선을 3등급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강설에 대비한 24시간 상황근무체계와 적설량 5cm 이상의 폭설에 대비한 전 직원 비상근무체계도 구축하였다.
이를 위해 제설차량 및 굴삭기 49대, 살포기 72대, 교반시설 20대 등 각종 제설장비의 가동 준비를 마쳤으며, 제설자재는 염화칼슘 1,447톤, 소금 7,607톤 등 작년 대비 각각 127%, 111%를 확보하였다.
특히, 시는 겨울철 제설대책의 일환으로 가로수길(2.8km), 개신고가차도(0.4km), 우암산터널(2.82km), 교동로(0.9km)에 염수자동분사장치를 설치 중에 있다. 염수자동분사장치는 강설 시 상황실에서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자동으로 염수를 분사하여 제설작업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차량정체 해소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선진제설시스템으로 금회 염수자동분사장치 설치로 인하여 그동안 상습결빙으로 교통사고 및 교통정체 등의 문제가 발생한 도로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신규로 개통된 교동로, 3차 우회도로, LG로를 금년 제설노선에 반영하여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현재 공사중인 서부로에 대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의 중으로 신규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8일에는 ‘2016년 겨울철 도로제설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청주시 안전도시주택국장 주재로 시청과 구청 도로제설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 추진한 도로제설 사전대비 추진 실태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 박동규 안전정책과장은 “청주시 제설작업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해 제설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눈 치우기는 행정기관의 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안전사고 없는 겨울이 되도록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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