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지역 명사들이 추천하는 ‘내 인생 최고의 책’ 전시회를 이달 말일까지 문원도서관에서 연다.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과천시장을 비롯, 중고등학교장, 소방서장 등 지역 명사 17명이 추천한 책과 추천의 글 등을 테마별로 나눠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독서 의욕을 불어넣어주고 독서습관을 생활화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되고 있는 책들은 신계용 과천시장의 <초원의 향기>, 이홍천 과천시의회 의장의 <별꽃나라 아이들>, 나상집 과천고 교장의 <삼국지>, 심재빈 과천소방서장의 <인간관계론> 등이다. 명사들의 추천의 글과 독서습관, 희망 메시지 등이 담긴 판넬도 제작, 전시 중이다.
문원도서관 박보경 팀장은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명사들이 추천한 책을 소개한 글이 수록된 자료집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알파고 출현 이후 아이들의 독서습관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에게 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책과 함께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무 해가 훌쩍 넘는 시력의 중견 시인 이정록의 첫 번째 그림책 <똥방패>에 나오는 ‘똥벌레’가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몸에 똥을 누어 만든 원화 16점도 함께 전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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