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금융권에 드리운 최순실 의혹 낱낱이 밝혀야"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8일 한진해운 구조조정 문제와 금융부당 거래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들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성명을 내고 “가장 중요한 의혹은 한진해운 구조조정 문제다”면서 “한진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대한 기부를 거부하자 지난 5월 안종범 전 수석이 조양호 회장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를 압박해 물러나게 했다는 의혹이 일었으며 조 회장 본인도 이를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정부가 고작 이를 이유로 세계 7위의 국적선사 한진해운을 고사시켰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해운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5월은 공교롭게도 조 회장이 최순실의 눈 밖에 났다는 바로 그 때와 겹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노조는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모든 금융 관련 의혹들은 반드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금융 부당거래를 감시하라고 산하에 유일한 국가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을 만들어줬는데도 아무런 이상 징후도 감지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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