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백승호 ‘골 폭풍’…한국, 이란에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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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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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비진을 뚫고 돌파하는 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맹활약한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완승을 이끌었다.

정정용 임시감독 체제로 나선 U-19 대표팀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U-19 수원컨티넨탈컵 1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한국은 후반 18분 이승우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백승호의 쐐기 골에 힘입어 완승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강지훈, 조영욱, 김진야가 선발 출전해 공격을 맡았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벤치에서 시작해 교체 멤버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전에서 이란을 압도하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이유현이 중앙 돌파에 이어 이승모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전에서 이승우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 이란의 공세에 밀렸다. 결국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자파리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맞섰다.

위기에서 이승우가 빛났다. 이승우는 2분 뒤 이어진 공격에서 조영욱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해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승우는 침착하게 2-1로 앞서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27분 백승호와 장재원을 투입했고, 경기 막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은 호흡으로 완벽한 쐐기 골을 이끌어냈다.

이승우는 오른쪽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중앙에서 쇄도하던 백승호에게 패스를 내줬고, 백승호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깔아 차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

한국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잉글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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