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온라인 이중지원 적발되면 상급학교 진학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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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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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원서 담임에 제출 의무화 안내 공문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이번주 처음 시행하는 자율형사립학교 온라인 지원시 이중지원을 방지하기 위한 안내에 나섰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중학교와 자율형사립고등학교 23곳에 8일 공문을 보내 2017학년도 자사고 온라인 원서접수에 따른 이중지원 금지 조치를 안내했다.

서울교육청은 공문에서 전기고교에서 1개 학교만 지원 가능하며 이는 접수일자 및 전형시기, 합격 여부와 관련 없이 적용되며 예방을 위해 자사고 온라인 원서접수시 담임 확인용 온라인 입학원서를 출력해 담임교사에 반드시 제출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고 지원자 명단을 소속 중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발송할 예정으로 단위학교별로 출신학교장 책임하에 자사고 지원자 명단을 활용해 지원대장 작성 후 보관하도록 하는 등 이중지원 금지 이행을 확인하도록 했다.

서울교육청이 이같은 안내에 나선 것은 기존에도 전기고 이중지원시 상급학교 진학이 불가능했으나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자사고 온라인 지원 시스템이 이중지원을 걸러내는 장치는 따로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3곳 자사고의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한 업체에서 담당하기는 했지만 이중지원을 거르는 장치가 적용되지는 않았다.

서울교육청은 지원시스템의 계약을 자사고 각 학교별로 하도록 돼 있어 이중지원 봉쇄 장치의 적용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의 이같은 안내가 없더라도 당초 규정에 따라 전기고 이중지원이 적발될 경우 상급학교 진학이 불가능하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자사고에서 처음 적용하는 온라인 지원 시스템에서 혹시나 이중지원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내를 했다”며 “향후 이중지원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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