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귀국 후 검찰 조사, 전원책 "일개 CF감독이 국가예산 재단, 2인자 행색"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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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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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 최측근' 광고감독 차은택이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전원책 변호사가 차은택에 대해 했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차은택이 주도하고 최순실이 힘을 써 집행한 예산이 1800억이다. 1800억 대부분은 차은택이 주도하거나 차은택의 지인이 속한 곳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원책 변호사는 "일개 CF 감독이 우리나라 문화계의 인사부터 예산까지 재단을 했다"며 차은택의 기가막힌 행적에 대해 분노했다. 

한편, 중국으로 도피해있던 차은택은 지난 8일 오후 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차은택은 곧바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다.

특히 차은택은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질문을 기자가 하자 갑자기 울먹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4시간의 심야 조사를 받았던 차은택은 또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차은택은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쳐스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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