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9/11' 감독, 미국 대선 결과 예언?…"트럼프가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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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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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미국 대선 결과 예언[사진=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 스틸컷]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가운데, 마이클 무어 감독의 과거 예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사회를 고발하는 '볼링 포 콜럼바인' '화씨 9/11' '식코' 등의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 감독은 지난 9월(이하 현지시간)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토론을 지켜본 뒤, 트럼프를 대선 승리자로 지목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끝났다"며 "자기중심주의자인 동시에 인종차별주의자이기도 한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이클 무어 감독은 이보다 앞선 7월,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연재한 글에서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지만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거라고 작년 여름에 이야기한 적 있는데, 이번에는 11월 대선에서 그가 승리할 거라는 더욱 끔찍하고 우울한 소식을 전하려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8일부터 시작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는 경쟁자였던 클린턴에 맞서 최소 276 선거인단을 확보, 당선 가능석인 270석을 넘어서며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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