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9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트럼프 정권과 함께 새로운 러·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은 간접적으로 트럼프 지지 의사를 보여왔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의 승리는 좋은 소식이다"라며 "민주주의는 아직 살아있다"는 내용으로 축하 인사를 보냈다.
오르반 총리는 앞서 지난 7월 트럼프의 반(反)이민 정책과 관련해 "아주 필요한 공약"이라고 지지했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대부분 독일 주도의 난민 분산 수용 정책을 따르고 있지만 헝가리를 이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