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 인정한 힐러리 (롤리<美노스캐롤라이나주> A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열린 심야 유세에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가운데)이 남편 빌 클린턴, 딸 첼시 클린턴과 함께 유세하고 있다. sjh940214@yna.co.kr/2016-11-08 16:18:13/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 승리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공식 인정하면서도 괴로운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힐러리는 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해튼의 뉴요커호텔에서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힐러리는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에 대해 “오늘 새벽에 도널드 트럼프에게 축하한다는 전화를 했다. 우리는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트럼프가 우리 모두를 위한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한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평화로운 정권 교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에 대해 “여러분이 느끼는 절망감을 나도 느낀다. 고통스럽다. 이는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한 사람을 위한 선거가 아니었다. 한번의 선거를 위한 것도 아니었다”고 말햇다.
힐러리는 “곧 누군가가 유리천장을 깰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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