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가 오는 12~17일 투자유치와 외교역량 강화 차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남 지사는 먼저 14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제4의 길-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공유와 협력의 정치·경제 글로벌 스텐다드 모델을 제시한다. 페터-안드레 알트 총장과 면담도 할 예정인데, 베를린 자유대는 한국학연구소와 한국학과를 갖추고, 한국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15일에는 슈뢰더 전 독일총리와 면담을 갖고 독일 통일·연정 성과와 정치적 리더십 등 정치분야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남 지사는 16일 독일 뒤셀도르프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인 키커트(Kiekert) 사(社)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광진상공과 도, 키커트 3자간 합작투자로 투자액은 총 2400만 불(FDI 750만 달러·국내자금 포함) 규모다. 키커트는 자동차 도어 안전부품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으로, 화성시에 생산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프랑스로 건너가 발레리 페크레세 일드프랑스주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MOU를 체결한다. 일드프랑스주는 프랑스 18개 주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지역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의 2.2배인 7214억 불에 달하는 유럽 경제의 중심지다. 도는 비즈니스, 스타트업 네트워크,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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