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국최초 초중고 Non-GMO 학교급식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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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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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내년부터 중·고교에도 유전자 조작 없는 식품(Non-GMO)으로 학교급식을 실시한다.

현재 시는 식재료 가공품 공동구매 사업을 통해 모든 초등학교에서 식용유·된장·고추장·국간장·양조간장 등 6개 품목은 Non-GMO 표시를 한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Non-GMO 표시제품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관내 중·고교로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이 사업에 들어가는 4억원의 비용은 100% 시 예산으로 지원, 안전한 학교급식을 실현하기로 했다.

특히 초·중·고 전체에서 Non-GMO 급식을 실시하는 건 광명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란 생산성이나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분리, 다른 생물체와 재조합해 만들어낸 농축수산물 식품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검증되지 않아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국내에 유통 중인 GMO에는 외국산 대두·옥수수·면화·유채·사탕무 등이 있다.

따라서 이를 재료로 한 식품은 GMO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중 식용유·된장·고추장·국간장·양조간장 등 6개 품목을 우선적으로 Non-GMO 대상으로 정한 것이다.

시는 Non-GMO 농식품 공급 외에도 이미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비롯해 우수 농축수산물을 사용하도록 일반 농축수산물 가격과의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펴고있다.

또한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해 연간 40회 이상 방사능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식품 전용 방사능 측정기를 구비, 학교의 요청이 있을 시 급식 시료를 수거해 요요드(I)와 세슘(Cs)을 측정하고 허용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되는 경우에는 ​정밀 검사기관에 재검사를 의뢰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급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양 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식재료와 고품질의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건 어른들의 의무”라면서 “건강하게 심신이 발달될 수 있도록 친환경 급식을 아낌없이 지원해 교육도시 광명 브랜드의 품격을 한층 높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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