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고향 팀 KIA 떠난다…‘광주일고 트리오’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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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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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병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 ‘잠수함 투수’ 김병현(37)이 고향 팀 KIA 타이거즈를 떠난다.

KIA 구단은 2017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명단에서 투수 김병현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병현은 3년간 뛰었던 고향 팀을 떠나게 됐다.

김병현은 타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지만, 은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도 구단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일찌감치 신변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광주일고 트리오였던 김병현·최희섭·서재응이 모두 KIA 유니폼을 벗게 됐다.

김병현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재학 도중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했다. 김병현은 1999년 빅리그에 데뷔해 보스턴·콜로라도·플로리다를 거쳐 2007년까지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통산 394경기에서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이후 김병현은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1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1년간 뛴 뒤 2012년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2014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하면서 1997년 광주일고 졸업 이후 17년 만에 고향 팀에서 뛰었다.

하지만 김병현은 부상과 구속의 저하로 힘을 내지 못하고 부진했다. 2014년 3승6패 평균자책점 7.10, 2015년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8에 그쳤고, 올해는 1군 경기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1승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각 구단은 11월 말까지 2017년 보류선수를 확정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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