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공군에 이어 육군도 SW 역량 평가제도 'TOPCI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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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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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홍 IITP 센터장(가운데 오른쪽)과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임영갑 소장(가운데 왼쪽)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홍 IITP 센터장(가운데 오른쪽)과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임영갑 소장(가운데 왼쪽)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육군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함께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SW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 육군은 소프트웨어(SW) 역량 진단 평가 'TOPCIT'을 정보통신병과 병력 선발, 평가 및 교육에 활용한다.

지난 9일 IITP를 찾은 임영갑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은 “TOPCIT은 SW 분야 실무 능력을 검증하고 육성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육군 정보화 발전과 사이버안보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TOPCIT 활용 계획을 밝혔다. 육군본부는 정보통신 장교 및 부사관 선발과 장기복부 선발·진급 등에 TOPCIT을 활용할 방침이다.

전산 분야 특수사관, 군무원 및 정보보호병, 위탁교육 인원 선발에 있어 TOPCIT 가점제를 도입하고, 정책부서 전문 직위와 각종 보직 및 교육훈련 결정에 활용하는 등 향후 계속해서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또 임 소장은 “현대 전장에서 사이버 위협 수준은 위험도 및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TOPCIT을 활용해 정보통신병과 인력들의 SW 운용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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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존의 SW 관련 자격이 단편적인 지식 수준을 측정하는 것이었다면 TOPCIT은 야전 현장에서 통하는 실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인데다 최신 IT분야 동향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TOPCIT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홍 IITP 센터장은 “시행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TOPCIT 활용에 앞장서 온 공군에 이어 육군에도 TOPCIT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미래부, 국방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TOPCIT을 국방부 전체로 확대하고 우리 군의 첨단 전투 능력을 키우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군은 2013년부터 SW 분야 간부와 병 선발 및 인사·교육 등에 TOPCIT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복무 중에는 TOPCIT 이러닝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ICT‧SW 분야 역량을 키우게 하고 중령 이하 간부의 TOPCIT 정기평가 응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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