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흔들릴까, 고시환율(10일) 6.7885위안...0.08%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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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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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美 차기 정권 보호무역주의, 위안화 약세 압력 키울듯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미국 차기 대통령에 선출되면서 글로벌 환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 변동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졌다. 

일단 인민은행은 10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의 6.7832위안 대비 소폭 높인 6.7885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가 0.08% 소폭 절하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5거래일 연속 가치 하락이자 6년래 최저기록을 다시 세운 것으로 위안화 절하 지속에 대한 시장 불안감은 증폭됐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경해질 것에 대한 우려가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또,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트럼프는 앞서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민은행은 10일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4165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4245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436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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