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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중국학술원, ‘환황해 지역’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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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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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원장 정종욱)은 11일(금), 12일(토) 이틀에 걸쳐 인천대 컨벤션센터에서 「환황해지역의 경계와 이동」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금번 회의에는 중국, 일본, 홍콩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환황해 지역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접점으로서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핵심 지역이었으며, 근대 이후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길목이었다.

중국의 부상에 따라 G-2가 운위되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 교차하는 환황해 지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환황해 지역에 대한 연구조사와 전략 수립은 환황해 지역의 중추에 위치한 한반도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다.

한반도가 환황해로 나가는 관문인 인천에 위치한 중국학술원은 ‘환발해만 거점도시 연구’, ‘중국 비즈니스 실태조사’ 등을 통해 동 지역에 대한 학술연구는 물론, 학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환황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여 환황해 안팎의 이동과 교류를 다룬다.

총 4부로 구성된 금번 학술회의의 주요 의제는 제1부에서 환황해 교류의 주요한 행위자인 화교를 중심으로 역내 인적 이동에 대한 한중일 각국의 연구 성과를 논의한다.

특히 국내 최대 화교연구기관으로서 중국학술원이 편찬 중인 『한반도화교사전』에 대한 연구성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2부는 중국학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환발해만 거점도시 연구’의 성과를 중심으로 환황해 지역의 교류 현황과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역내 도시들의 발전 전략을 비교하고 상호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인천시를 비롯한 국내 지자체의 국제 교류협력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제1부와 제2부가 과거와 현재를 포괄함으로써 환발해 지역에 대한 통시적 관점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면, 제3부와 제4부는 환발해 지역 안팎의 경계와 이동을 통해 공간적 시야를 넓히고자 한다.

제3부는 러시아, 베트남 등 환황해 지역의 경계로 범위를 확장하여 환황해 지역 안팎의 교류와 교역을 다룬다.

제4부는 환황해 지역 안팎의 이동을 다룬다. 특히 한반도와 환황해 지역을 유라시아 전체로 연결하게 될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을 중심으로 경제, 금융, 교통 등을 논의한다.

인천대 중국학술원 관계자는 “개원 2주년을 맞아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성과를 알리고, 국내외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흡수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 전문 학술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각인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학술회의가 환황해 지역의 발전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역내 연구자 및 인천 시민들과 공유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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