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985년 7월 부산도시철도가 개통한 지 31년 4개월 만에 누적승객 70억 명, 총 주행거리 2억3800만km를 돌파했다.
누적승객 70억 명은 전 세계인구와 맞먹는 수치로, 355만 부산시민이 1971회, 우리나라 5000만 인구 모두가 도시철도를 140회 이용한 셈이다.
총 주행거리 2억3800만km는 빛의 속도로도 13분이 걸리고, 서울~부산 간을 59만 번, 지구를 5950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한다.
지난 31년간 부산도시철도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 냈다. 85년 개통 첫해 하루 9만 8000 명이었던 하루 이용승객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9배가 늘어난 90만 명으로 증가했다. 개통 당시 1개호선 17개 역 16.2km였던 노선은 내년 상반기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이 개통되면 4개 노선 114개 역 115.78km로 늘어나게 된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지난 31년간 한결같이 부산도시철도를 성원해주신 부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누적승객 70억 명이라는 수치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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