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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여파로 10월 자동차 생산 곤두박질…내수·수출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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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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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임이슬기자 90606a@]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달 자동차 생산·내수·수출이 동반 감소했다. 감소 폭 역시 두 자릿수에 달할 정도로 심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생산 대수는 34만7470대로 전년 동기보다 14.2%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는 파업과 태풍으로 인한 생산 차질, 조업일수 감소 등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대수는 각각 14만4677대, 11만1075대로 전년보다 17.9%, 21.8%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생산대수는 5만3862대로 전년 대비 감소규모는 현대기아차보다 적은 -4.2%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생산은 2만3220대로 작년보다 42.2% 증가했다. QM6, SM6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닛산 위탁생산차 실적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 대수도 전년보다 13.1% 감소한 21만6931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 수출대수는 9만326대로 전년보다 9.4% 감소했다. 기아차도 6만9009대를 수출하는 데 그쳐 26.6% 줄었다.

전체 수출을 금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11.8% 줄어든 33억7000만 달러(약 3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 3.2%), 오세아니아(12.4%)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뒷걸음질 쳤다.

내수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파업 등이 겹치면서 14만878대를 팔아 전년보다 10.0% 감소했다.

수입차는 신차 출시, 프로모션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2% 늘었다. 점유율은 15.9%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업체가 해외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한 규모는 42만2214대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해외공장 생산이 늘었음에도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한 21억2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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