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롯데월드타워가 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 서울 대회를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인그레스’는 ‘포켓몬고’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나이언틱’이 개발한 대규모 사용자 위치기반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게임이다. ‘인라이튼드(계몽팀)’와 ‘레지스탕스(저항팀)’로 양분돼 겨루는 일종의 ‘땅 따먹기’ 게임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서울(Ingress Anomaly Via Noir Seoul)’ 대회를 공식 지원해, 전세계 유저들에게 잠실 지역 알리기에 앞장 선다.
분기별로 개최 도시를 선정해 열리는데 앞서 진행된 4월 홍콩 대회에는 6000여 명, 7월 도쿄 대회에는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대회에는 해외 60여 개 도시에서 최소 2000명 이상의 게임 유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위성(Satellite) 도시’로 선정된 적은 있지만, ‘프라이머리(Primary) 도시’로 선정돼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호텔월드’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인그레스’ 유저들을 대상으로 정상 숙박요금 대비 63% 가량 할인된 ‘인그레스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 "잠실 주변은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등 과거와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어드벤쳐 등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해외에 소개할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며, “증강현실 게임은 향후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 유저들에게 롯데월드타워와 잠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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