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와 관련해 "미국 내 인프라투자가 확대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토부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주택시장과 해외건설, 자동차, 항공수요 등 다양한 현안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이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택시장은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건설은 저유가 및 이란 경제재제 가능성 등 부정적 요인이 커질 수 있으나, 미국 내 인프라 투자 기회는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자동차와 항공 산업에 대해서도 "자동차 산업은 FTA 등 큰 틀에서 관계부처와 긴밀이 협력하고 항공 역시 미주 방향 환승수요 변화 가능성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강 장관은 전날 오후 6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긴급현안점검회의를 열고 2차관과 국토도시실장, 주택토지실장 등 주요 간부와 함께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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