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11/10/20161110143430784416.jpg)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포스터[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이대영 PD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대영 PD는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제작 발표회에서 "처음 이 드라마의 제목을 들었을 땐 호불호가 분명히 갈렸다"고 운을 뗐다.
이 PD는 "촬영 현장 주변 지나가시는 분들이 우리 드라마 제목을 보고 '네가 모셔라'라고 하면서 지나가기도 했다. 우리도 주 시청층인 주부들이 싫어할지 모른다고 해서 바꿀려고도 했다"면서도 "임원이나 아저씨들은 제목을 상당히 좋아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효도를 얘기하는 교훈적인 드라마는 아니다. 전세대란과 주거비 상승 등으로 젊은 층이 독립할 용기를 내지 못 하고 있잖나. 그래서 결혼을 했으면서도 부모 집으로 돌아와 살기도 하는데 그런 세태를 반영했다. 부모, 자식, 형제간 갈등들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4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유턴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