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조류 유용성 특허’로 바이오소재 기업에 기술이전 로열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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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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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항염, 항산화, 주름개선 효과 입증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미세조류 ‘시조카이트리움 속 PB-31 균주’ 추출물로 항염, 항산화 등의 효과를 입증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바이오소재 기업에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9월8일 ‘시조카이트리움 속 PB-31 균주’ 추출물의 유용성 효과로 ‘특허출원(출원번호 제10-2016-0115789호)’을 완료했으며, 오는 11일 경북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내의 연구수장동에서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주)와 기술이전 체결식을 연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체결식을 통해 ‘특허출원’ 기술이전 로열티로 기술매매 대금을 받을 예정이다.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주)는 미세조류 소재 사업화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2월12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조카이트리움 속 PB-31 균주’는 바닷물이나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에서 발견되는 미세조류다.

시조카이트리움 속 미세조류들은 불포화지방산(DHA) 등 유용성 바이오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PB-31 균주’는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주) 연구진이 2013년 4월에 처음 발견했으며, 공동연구 협약에 따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에 관련 유용성 연구를 의뢰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PB-31 균주’를 이용해 건조, 분쇄, 추출, 농축 등 소재화 과정을 거친뒤 추출물을 만들어 항염, 항산화, 주름 개선 효과 등을 입증했다.

특히 심층 유용성 연구를 통해 ‘PB-31 균주’의 추출물이 염증매개인자인 산화질소와 프로스타글라딘의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주름의 원인인 엘라스타아제 효소작용과 자유 라디칼 종류인 2,2-디페닐-1-피크릴하이드라질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특허출원을 바탕으로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주)은 PB-31 균주를 소재로 한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최종 원료화 과정을 거쳐 1년 내에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성과는 유용생물 자원이 기업과 협업연구를 통해 상용화 제품까지 이어지는 모범 사례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유관기관, 기업 등과 유용성 정보, 대량 생산 기술 및 인력교류 등 종합 또는 개별적 교류 협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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