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박진희 "결혼하고 난 뒤 가족-아이들 이야기에 매료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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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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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 [사진=엘리펀트ENT]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오 마이 금비’ 박진희가 가족을 주제로한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진희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 연출 김영조 안준용 /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 필름)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가정을 갖고 아이를 갖고 나니 가족 드라마, 아이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조금 더 매료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진희는 “마음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것 같다. 우리 드라마는 나중에 우리 딸에게 ‘엄마가 저렇게 좋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며 “아이와 함께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고, 우리의 이야기가 아이를 통해서 세상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비의 시선에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연기하면서도 지금 가정에서 느끼고 있는 것들을 딸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마음이 연기할 때 확실히 아이 낳기 전보다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어서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마음속 깊은 상처 때문에 사람과 관계를 맺기보다 나무를 가꾸고 보살필 때 편안함을 느끼는 수목연구원 고강희 역을 맡았다.

한편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 ‘노란 손수건’ ‘포도밭 그 사나이’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의 김영조 PD와 ‘비의 나라’ ‘감격시대’ 등의 안준용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KBS2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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