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오 마이 금비’ 김영조 PD가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허정은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 연출 김영조 안준용 /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 필름) 제작발표회에서 “경쟁작을 시작했다면 이 작품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김 PD는 “작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하게 됐다. 언제 이런 미니시리즈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굉장히 가치있는 드라마가 될 거란 생각을 했다”며 “상대 프로그램이 무엇이든 이런 프로그램이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니시리즈라면 굉장히 화려해야한다고만 생각하는데, 가십거리 많은 연예인이 나와야하는 편견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을 잘 해내서 공중파 드라마의 본질적인 가치를 찾아가고, 이런 프로그램이 잘 돼야 한다”며 “허정은 양이 10살인데 힘든 드라마를 하고 있다. 이 친구가 우리 대한민국의 시청자들을 울리려고 나타나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촬영장 자체가 드라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 ‘노란 손수건’ ‘포도밭 그 사나이’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의 김영조 PD와 ‘비의 나라’ ‘감격시대’ 등의 안준용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KBS2 첫 방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