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안필응 대전시의원은 10일 열린 복지환경위원회 환경녹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중화장실에 대한 다양한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최근 강남역 화장실 여성 살인사건, 서울대 화장실 성폭행 미수사건 등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공중화장실에서의 끔찍한 사건과 관련해 안전사각지대인 공중화장실에 대한 대전시의 관리 실태와 범죄예방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대전시의 공중화장실은 현재 436개소로 위치가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하천에 위치하고 있고, 특히 밤 시간대에는 더욱 안전이 취약함에도 별다른 안전망이 없기에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현재 공중화장실 내 범죄가 늘어나면서 화장실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적으로 안심비상벨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대전시의 경우 22개소에 안심비상벨이 설치되어 있고 내년에 더욱 확대한다고 하나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안심비상벨 설치뿐만 아니라 남녀 공용출입문 분리, 화장실 도색의 시설개선과 깨끗한 주변 환경 정비 등을 통해 다각도의 안전망을 구축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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