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9일 도널트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반대 시위가 열리는 현장 근처의 편의점 앞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ABC 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 사고로 5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2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시애틀 경찰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이 반-트럼프 시위대와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다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총격을 벌인 한 남성 용의자는 도주하여 경찰이 쫓고 있다.
피해자는 남성 4명, 여성 1명이며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애틀 경찰서의 로버트 머저 서장은 AP 통신에 현장에서 말싸움이 있었고 용의자가 자리를 떠나면서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시간 9일에는 캘리포니아 이주사의 한 투표장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가 마약에 취해 사고를 저질렀으며 선거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집으로 숨었으나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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