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스타트업 시장'(KSM) 오는 14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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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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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는 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전용 장외시장 'KRX 스타트업 마켓(KSM)'을 오는 14일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KSM은 기술집약적인 창업 초기 기업에 한층 특화된 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37개 기업이 KSM에 주식 거래 대상으로 등록됐고, 이 중 26개가 크라우드펀딩 성공업체다. 정책금융기관 등의 추천을 받은 기업은 총 14개사다.

사설사이트 등 기존 장외시장이 갖는 상대방 탐색의 어려움 및 결제 불안정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자간 직접 주문·협상이 가능한 모바일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래 증권사간 현금이체 및 주식대체를 통해 결제 안정성 확보했다.

거래소 50억원, 중기특화증권사가 25억원을 출자해 KSM등록기업으로서 크라우드펀딩 진행 또는 성공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또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KSM 등록기업(6개월 이상)은 지정자문인 없이 코넥스에 상장 가능하다.

거래소 측은 "스타트업기업 육성 및 상장전 주식유통을 지원함으로써 크라우드펀딩 → KSM → 코넥스 →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사다리 체계를 구축 할 것"이라고 밝혔다.

KSM에서 주식 거래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우선 KSM 참여 증권사(키움, 교보, 동부, 유안타, 유진, 코리아에셋, 골든브릿지, IBK증권)에서 계좌를 개설한 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시장 참여 신청을 해야한다.

그 뒤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을 통해 관련 프로그램 다운 및 설치하고 휴대폰인증 및 계좌번호 입력 등으로 앱에 가입하면 된다.

매매구분 선택 후 수량 및 가격을 입력한 후 당사자 간 채팅창 개설 및 협상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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