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1700억에 PCA생명 인수…변액보험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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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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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매매계약 체결…향후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과 주식매매계약서(SPA, Share Purchas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1700억 원으로 결정됐으며,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8월 영국 푸르덴셜의 한국법인인 PCA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에 인수 의향서 제출한 뒤 최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거래의 인수 자문은 미래에셋대우 M&A컨설팅부가 맡았다. 양 측의 주식매매계약서가 이날 체결됨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인수를 추진하는 PCA생명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총자산 5조3000억원 규모다.

특히 변액보험에 해당하는 특별계정이 3조8000억원에 달해 미래에셋과 통합될 경우 이 분야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변액보험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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