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안종범 동원해 측근 인사 KT 임원으로 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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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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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검찰에 체포된 채로 입국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가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동원해 측근을 대기업에 취업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0일 오후 7시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공동강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측근인 이동수씨를 KT 임원으로 취직시키고 자신이 실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를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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