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친기업 정책 기대감…다우 사상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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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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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 트럼프 쇼크는 이틀만에 완전히 사라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트럼프의 재정확대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로 다우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19포인트(1.17%) 오른 18,807.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2포인트(0.20%) 오른 2,167.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7포인트(0.80%) 낮은 5,208.80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새로 들어서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주목했다. 재정지출 확대를 비롯해 세금 삭감과 은행 규제 완화, 기반시설 투자 증가 등 기업 친화적인 정책에 투자자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무려 3.7%나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산업이 2%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IT 기술주는 하락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1.9%와 3.8% 내렸고,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5.5%와 3.1% 떨어졌다.

한편 계속된 고용시장 지표 호조도 시장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1000명 줄어든 25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26만명을 밑돈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88주 연속 30만명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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