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은 12월 15일과 16일 세종M씨어터에서 헨델 오라토리오 ‘알렉산더의 향연’을 연주한다. 헨델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유다스 마카베우스’ ‘솔로몬’에 이어 네 번째 무대다.
‘알렉산더의 향연’은 기원전 331년에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의 왕 다리우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연인 타이스와 함께 마련한 연회를 배경으로 한다.
연회에서 음악가 디모테오스가 연주하는 일련의 여러 음악들을 통해 알렉산더 대왕, 알렉산더의 연인 타이스 및 군중들의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행동을 조종하는 일련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어 ‘음악의 힘’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부제에 걸 맞는 다양한 변주와 음악적 표현이 인상적이며 바로크 음악 특유의 생동감 있고 매력 넘치는 선율로 가득 차 있는 작품이다.
공연은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쳄발로 김희정이 협연하며 솔리스트는 내부 단원 중에서 오디션을 거쳐서 선발된 소프라노 배우선, 소프라노 박은혜, 알토 김지은, 테너 정보람, 베이스 배성철로 구성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