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간 한미정상회담 시기와 관련, "미국 신정부가 출범하면 정상회담을 늘 가져왔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조기 방미를 추진하는데 한미정상회담은 언제 하는가'라는 질문에 "박 대통령은 어제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에서 가까운 장래에 만나자고 했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한, "특사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미국 인수위가 구성되고 난 뒤에 상황에 따라 거기에 맞춰 필요하면 조치를 취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에서 "가까운 장래에 뵙고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당선인이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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