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단일업종 최초로 섬유수출이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을 비롯해,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등 섬유패션산업 협ㆍ단체장 27명이 참석했다.
정 차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이 빠른 속도로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섬유패션산업도 파괴적 혁신을 통해 생존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기 위해 메가트렌드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3차원 가상 시스템을 구축해 디자인에서 제조, 유통까지 맞춤형 의류 생산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스마트 제조환경을 조성한다.
물 없이 염색하는 공정기술 개발 등 생산공정의 친환경화와 우리 기업이 해외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편집숍 등 새로운 플랫폼 개척에도 나선다.
행사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55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국내외 23개 법인에서 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1조2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록한 한솔섬유 이신재 대표이사가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약 50년간 편직업계에 종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니트 원단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세왕섬유 최재락 대표이사 회장, 동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야외활동복(아웃도어)용 고기능성 패션 소재를 개발하는 등 염색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화에 기여한 영덕산업 강희갑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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