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바이오한류다] 바이오 선두기업④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행생산 글로벌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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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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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DA 인증 ‘무결점’ 제조…코스피 상장 성장동력 확보도

  • 365일 연속생산 가능한 제3공장 착공…2018년 완공 시 1위 기업 우뚝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바이오항체의약품 전문생산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사장 김태한)는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시장규모 확대 추세에 발맞춰 삼성그룹이 바이오산업을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11년 4월 설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질과 스피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분야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기 위한 행보를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다.

그 첫 걸음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에 주목했다. 2013년 7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제 1공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단 한 건의 품질 지적사항 없는 ‘무결점’ 합격통보와 제조승인을 받고 현재 모든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제 1공장은 지난해 생산효율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에서 고객사와 업계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9월에 15만리터 규모의 제 2공장도 착공,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 특히 제 2공장은 삼성이 보유한 독창적 대규모 상업용 플랜트 설계기술이 적용돼 동종업계 플랜트 설계기술에 비해 리터당 투자비가 절반 이하 수준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해 11월에는 제 2공장보다 더 큰 18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도 착공했는데, 이 공장에도 제 2공장과 같은 기술이 적용됐다. 그 뿐만 아니라 핵심설비 이중화 설계까지 반영돼 제품 교체 또는 공장 유지보수로 인한 생산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됐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3공장을 바이오업계 최초로 365일 연속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생산능력과 최고효율을 갖춘 ‘드림 플랜트(Dream plant)’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뤄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 시점에는 총 3개의 공장으로 총 36만리터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글로벌 제약사들을 제치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대행생산(CMO)' 1위 기업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바이오의약품을 더 좋은 품질로, 더 낮은 가격에, 더 빨리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체 생산보다 자사를 통한 생산제휴를 선호하도록 하고, ‘2차 공급선’ 역할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 바이오제조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지난 4월 이사회에서 연내 코스피(KOSPI) 상장을 결의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코스피에 본격 상장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기술, 품질, 서비스 부문에서의 혁신으로 고객만족과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향후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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