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조달환이 선배 배우 박철민에 대한 애정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달환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웃음실격’(극본 정찬미 / 연출 안준용) 기자간담회에서 “박철민 선배님 때문에 정신을 잃고 감독님께 혼날 정도로 많이 웃었다”고 운을 뗐다.
조달환은 “저와 박철민 선배님의 인간적인 친밀도 때문에 엄청 웃었다. 서로의 인간적인 매력을 알아서 터져버린 웃음 때문에 주체할 수 없었던 기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에서 할 수 없는 개그를 박철민 선배님께서 준비를 하셔서 NG를 많이 냈었다”며 “박철민 선배님이 유머러스 하신줄 알았는데 어느 술자리에서 느낀 부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분이 계시고 박철민 선배님께서 술자리에 계셨는데, 30분이 지나니까 모두 박철민 선배님 앞에 계시더라. 10대부터 60대까지 친구를 아우르고 계시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는 건강한 인간미를 가진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박철민 선배님은 진짜 대단한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조달환은 극중 자타공인 ‘유머치’ 기상예보관 이지로를 맡았다.
한편 ‘웃음실격’은 못 웃기는 남자 기상예보관 이지로(조달환 분)의 안 웃는 여자 기상캐스터 신나라(류화영 분)를 웃기기 위한 고군분투 코미디극. 오는 13일 오후 11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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