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힐만 감독 “신뢰로 선수 지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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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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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SK와이번스 감독 이취임식'에서 유니폼을 입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의 트레이 힐만 신임 감독이 제 6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힐만 감독이 취임식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신뢰다.

힐만 감독은 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감독 이·취임식 행사에 참석해 SK의 제 6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힐만 감독은 “나는 신뢰에 기반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선수, 코칭스태프와 신뢰 관계를 맺는 것을 중시한다. 한국을 존중하고 코칭스태프를 존중한다”며 자신의 제1가치를 전했다.

힐만 감독은 1990~2001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감독과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육성 디렉터를 거치며 선수 육성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3~2007년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을 맡아 일본시리즈 우승 1회(2006년), 준우승 1회(2007년)를 포함해 5시즌 통산 351승324패14무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힐만 감독은 2008~2010년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맡아 3시즌 통산 152승207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 포함한 감독 통산 성적은 1358승1302패14무(승률 0.511)이다.

힐만 감독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을 헷갈리게 하지 않고 일정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나는 감사하게도 해외에서의 경험이 있었고 운 좋게도 모두 성공했다. 좋은 계획과 열심히 일하는 코칭스태프가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KBO리그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용희 SK 전임 감독은 “올 시즌은 끝났지만, 내년 시즌이 있다. 새 감독을 모시고 여러분이 갖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달라”며 지난 2년 간 함께 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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