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이날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은 40대 복역자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처음 집행된 것으로, 2012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재집권 한 뒤 17번째 집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는 128명으로 줄었다.
일본에서는 사형제 폐지 관련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에는 일본변호사협회가 '폐지를 논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2020년까지 사형제를 폐지하되 가석방이 없는 종신형을 도입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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