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선두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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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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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의 위력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0-25 25-21 25-21 25-21)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6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5위 현대캐피탈은 4승3패가 됐다.

27점을 올린 가스파리니는 백어택 9개,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학민과 곽승석은 각각 13득점, 12득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이 12점, 신영석이 11점, 최민호가 10점을 기록했다. 톤 밴 랭크벨트는 8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223개월 4일의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최연소 기록을 새로 세웠다. 기존 기록은 대한항공 정지석이 2013년 11월 2일에 세운 223개월 23일이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0 26-28 31-29 28-30 15-10)로 꺾었다.

이날 150분동안 혈투를 펼치며 역대 여자부 한 경기 최장시간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최고 기록은 2015-16시즌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이 세운 143분이다.

흥국생명에서는 타비 러브가 45득점, 이재영이 29득점으로 활약했다. 기업은행에서는 러쉘이 34점, 박정아가 29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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