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11일 미국 증시에서 트럼프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다우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다만 S&P500 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78포인트(0.21%) 상승한 18,847.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3포인트(0.14%) 내린 2,164.45에, 나스닥 지수는 28.31포인트(0.54%) 오른 5,237.1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업종이 1.5% 이상 떨어졌다. 차익 매물로 헬스케어가 하락했고 금융과 산업, 부동산 등은 강세였다.
개장 전 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아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부추겼다.
피셔 부의장은 칠레중앙은행이 주최한 콘퍼런스를 위해 준비한 연설문에서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목표 달성이 근접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통화 부양책을 수정할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리가 천천히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87.2에서 91.6으로 올랐다. 다만 대선 전에 실시된 조사이기 때문에 수정치는 하향 조정될 수 있다. 그 밖에도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의 2.4%에서 2.7%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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