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최순실 숨겨진 재산 찾기 총력..대여금고 압수수색 보석ㆍ계좌 입출금 전표 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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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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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최순실 재산 찾기를 본격화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검찰이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숨겨진 재산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V조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순실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0일 KEB하나은행 서울 소재 지점에 있던 최순실 씨의 대여금고에서 보석과 계좌 입출금 전표 등을 확보했다. 대여금고에 현금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의 대여금고 존재 여부를 알기 쉽지 않았다”며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검색 시스템에 이름을 입력하면 대여금고 보유 여부가 바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는 이 대여금고를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 이름으로 개설해 사용한 것으로 보여 최순실 재산에 대한 의혹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순실 씨가 차명으로 대여금고를 만들었다면 최순실 재산을 위해 심부름을 해준 인물이 누구인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최순실 씨의 개인 회사 설립 목적과 숨겨둔 재산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대여금고 외에도 최순실 씨의 금융 거래내역 전체를 확보했다고 밝혀 조만간 최순실 재산에 대한 의혹이 상당 부분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달 31일 시중은행 8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최순실 씨의 자료를 요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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