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순실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0일 KEB하나은행 서울 소재 지점에 있던 최순실 씨의 대여금고에서 보석과 계좌 입출금 전표 등을 확보했다. 대여금고에 현금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의 대여금고 존재 여부를 알기 쉽지 않았다”며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검색 시스템에 이름을 입력하면 대여금고 보유 여부가 바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최순실 씨의 개인 회사 설립 목적과 숨겨둔 재산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대여금고 외에도 최순실 씨의 금융 거래내역 전체를 확보했다고 밝혀 조만간 최순실 재산에 대한 의혹이 상당 부분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달 31일 시중은행 8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최순실 씨의 자료를 요청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