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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4.0시대] ④ 정유성 삼성SDS 대표 “글로벌 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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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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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S 정유성 대표[사진제공= 삼성SDS]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ICBM을 통해 모든 분야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ICBM을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 변화를 일으킬 4차 산업혁명을 주목했다.

ICBM이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의 앞글자를 합친 것이다. '사람 볼 줄 아는' 인사통으로 저명한 정 대표는 최상의 인력 하모니로 삼성SDS를 글로벌 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제조 혁신 고도화와 그룹 IT자원을 클라우드로 통합해 효율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금융관계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삼성전자의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한 글로벌 제조실행시스템도 개발했다. 이는 생산준비 및 관리, 물류·설비 제어, 품질분석 및 환경안전에 이르는 전 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제조 분석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이 솔루션을 통해 생산 원가를 연간 약 2000억원 절감하고 전략 제품의 세계 동시 출시, 신제품 생산라인 교체시간 50% 단축 등의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제조관리 솔루션(MES)과 데이터 분석 기술, 비디오 분석, 제조현장의 품질 및 수율 극대화를 통해 고객사 제조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삼성SDS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은 물론 차별화된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엔 기업용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SAP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정 대표는 국내 및 아태지역에서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기회 발굴과 사업 확대를 염두해두고 있다.

더불어 영국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다크트레이스(Darktrace)사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 업체인 블로코(Blocko)사에도 투자했다. 다크트레이스의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사이버보안 사업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블로코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삼성SDS는 물류 IT를 위한 대외 경쟁력 확보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아세안 물류의 핵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태국의 통관 1위 기업인 아큐텍(ACUTECH)과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통관 등 현지물류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태국 현지의 물류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통합 물류서비스 '첼로(Cello)'를 기반으로 한 대외 영업력 강화, 신규 고객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SDS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솔루션 일류화, 글로벌 판매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솔루션 사업 성과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인공지능, IoT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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